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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문을 여는 부자들의 셈법, 치유칭지엔 -

1. 부의 문을 여는 부자들의 셈법

부의 문을 여는 부자들의 셈법 (2006) ; 치유칭지엔  지음, 한민화 옮김

동화처럼 부자들의 사고방식과 삶의 자세를 보여주는 글이다. 저번 주에 읽은 모건 하우절의 '돈의 심리학'과는 달리 저축을 하지 말라! -라고 이야기 하며 끊임없는 투자와 수익-불로소득-증대를 강조하고 있다. 부의 파이프라인을 만들기 위한 투자와 인내를 강조하고 안주하지 않는 삶을 강조하는 점이 기업가들의 사고방식과 중국의 급속 성장기에 확산된 사업가 정신을 나타내는 듯 하다.

이 책이 중국의 경제성장기를 누리고 있던 2006년에 쓰여진 것이라는 시대적 상황을 감안하고, 개인 투자자 보다는 미래의 사업가/기업가를 대상으로 한 책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읽으면 좋을 듯 하다. 전반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쓰여져 있으며, 마치 교훈적인 전래동화나 우화를 읽는 듯한 느낌을 주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2. 작가는 누구인가?



- 이름 : 치유칭지엔
- 경력 : 다년간 기업재무 및 인재개발 자문을 수행하며 기업컨설팅 전문가로 활동하며, 중국 내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 관련 저서
1) 우회해서 가라
2) 능력만큼 일하자
3) 충언은 귀에 거슬린다.
4) 능력보다는 충성을
5) 현실에 안주하지 마라




3. 주요 책 내용

돈을 벌지 못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부자사고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12가지 부자사고를 제시하는데, 그 몇 가지는 아래와 같다.

1) 가난한 사람은 '손'으로 돈을 벌고, 부자는 '머리'로 돈을 번다. [1+1>2, 10-1=11]
2) 부자는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을 위해 돈을 벌게 한다. 가난한 사람은 자기 혼자서만 돈을 번다.
3) 부자는 가지고 있는 돈을 내보냄으로써 더욱 많은 돈을 유입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이를 잘 활용할 줄 안다. 부자는 평생 돈의 주인이 되어, 돈을 많이 쓸수록 더욱 많아진다.
4) 절약의 실제 의미는 '낭비하지 말라'는 뜻이지 '소비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절약은 한 사람의 에너지와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한 노력의 의지를 꺾어 놓을 수 있고, 소비는 오히려 물질적인 욕망을 충족시켜주면서 더 큰 만족을 위해 돈을 벌기 위한 동기부여의 긍정적 효과가 있다.


개인적으로 교훈적인지는 의문이지만, 인상적이었던 부자사고는 (5)이다.

5) 부자는 자선사업가가 아니다. 부자는 금전적 보상이 없는 일은 하지 않는다. 자선가의 외투를 입은 기업가가 가장 성공한 기업가다. 부자는 기부를 하며 자신을, 회사를 홍보하고, 더 많은 존경을 받으며, 경쟁 회사보다 더 낮은 임금에도 인재들이 자신의 회사를 찾아와 일하게 하고, 궁극적으로 더 큰 부자가 된다. 부자는 기부하며 자신에게 자신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하고, 가난한 사람은 기부하며 자신에게 나는 착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 공동체적 나르시시즘, 공동체적 자기애성 성격장애(communal narcissism)을 생각나게 하는 대목이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서 이야기하는 사랑받는 군주와도 맥락을 함께 하고 말이다. 읽으며 거부감이 들게 되는 대목이었지만 가감없이 위 내용을 책에 쓴 치유칭지엔이 솔직하고 대담하게 위 책을 썼다는 것이 느껴진 대목이었다.


- 마지막으로 가장 맘에 들었던 부분은 아래와 같다. 영화처럼 멋있는 부분이다. 십전 팔기의 기업가, 뿐만 아니라 힘든 시기를 이겨낸 어른들 모두가 한 번쯤 하는 말이지만 몇 번 들어도 맘에 드는 생각이다 :)

6) 부자세계에는 실패란 없다. 오로지 성공을 스스로 포기하는 경우만 있을 뿐이다.

살아남는 것이 승리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