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완독 두번째 책,
< THE HARD THING ; 하드 씽>
책 THE HARD THING 은 제목 그대로 읽기
쉬운 책은 아니었지만, 교훈도 많고, 구체적 상황과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었다.
잠시지만 스타트업계를 경험했었기에 매우 흥미진진하게 다가왔던 책이었다. 그리고 회사의 리더로서 큰 리스크와 막대한 책임을 지고 의사결정을 하던 벤 호로위츠의 정신력은 감명깊고 존경스러웠다.

만약 책의 제목을 한국식으로 의역한다면, <악전고투>가 가장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그가 경험으로 얻어낸 어려운 상황에서
빛을 발하는 돌파구와 주변의 조언을 공유하는데, 스타트업 CEO가 아니더라도 우리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지점이 꽤 있기 때문에 읽어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1. 벤 호로위츠 (Ben Horowitz)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으로 학사 학위를 받은 뒤 UCLA에서 컴퓨터공학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은 책으로는 〈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 《하드씽》과 더불어 《최강의 조직》이 있다. 현재 아내와 세 아이와 함께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컴퓨터 공학도에서 CEO로, CEO에서 벤처캐피털(VC)의 큰손 투자자로 커리어가 바뀌었다. 실리콘 밸리에서 라우드클라우드를 설립하며 그는 CEO가 되어 회사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2007년 그는 결단을 내려 한계에 부딪힌 라우드클라우드를 매각하고, 회사의 일부를 재편해 옵스웨어로 거듭난다. (라우드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서비스였고, 옵스웨어는 기존 라우드클라우드 안에서 작동하던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따로 분리해 재편한 회사다.)
나는 인위적 데드라인의 효력을 믿소. 무슨 수를 써서라도 염병할 거래를 성사시켜야 한다고 믿는단 말이오.
책에서는 위기에 빠진 라우드클라우드를 매각해야 했던 시기에 위기의 회사를 적정 가격에 팔 수 있게 한 전략도 나오는데, 작가에게는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었던 힘든 시기였겠지만 독자의 입장에서는 흥미진진했다.
위기의 순간에 '만약 회사가 망한다면 나는 무엇을 하면 좋을까?' 스스로에게 반문하며 클라우드 사업에서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새로운 활로를 찾아내거 옵스웨어라는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고 키운 것도 인상적이었다.
이후 그는 옵스웨어 또한 휴렛패커드HP에 16억 달러에 성공적으로 매각했고, 이후 2009년에는 벤처캐피털 앤드리슨호로위츠 ANDREESSEN HOROWITZ (A16Z)의 공동창업자가 되었다. 그는 실리콘밸리의 살아 있는 신화로, 현재까지 페이스북, 트위터, 슬랙, 깃허브, 클럽하우스 등 600개 이상의 기업에 투자하였으며, IT분야 전문으로 시작하여 생명 공학과 헬스케어, 이커머스와, 가상화폐, 게이밍 등으로 투자 영역을 넓히고 있다.
THE HARD THING
책의 중간 즈음에 벤 호로위츠는 훌륭한 CEO들은 어려운 문제에 직면했을 때 대개 남들이 선뜻 택하지 않는 어려운 길을 택하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또한 라우드클라우드(옵스웨어의 전신)과 옵스웨어의 공동창업자 겸 CEO로 활동하면서 수많은 문제들에 부딪혔고, 그 때마다 구조조정과 해고, 매각 등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
이 책은 제목을 통해 독자들에게 훌륭한 경영인이 되려면 적절한 시기에 어려운 결정들을 내리고 실천 해야한다고 조언하는 것 같다. 벤은 자신의 경험과 통찰, 주변인의 조언을 담은 책을 세상에 공개하고 나눔으로써 자신이 선택한 쉽지 않은 스타트업 창업과 경영의 길을 걸으려는 이들에게 노하우를 제공하며 격려한다.
CEO의 숙명, 악전고투
스타트업 CEO는 확률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CEO로서의 단 한 가지 기술은 뾰족한 수가 보이지 않을 때조차도 집중을 해서 최선의 수를 두는 능력이다.
살면서 쉬운 길은 좀처럼 보이지 않고, '묘책'은 눈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 막막한 상황이 있을 때가 많다. 굳이 회사의 경영자가 아니더라도 스스로를 경영하는 주인으로서 우리는 모두가 그러한 순간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가령 경제적 자유라는 목표를 이루고 싶은데, 이를 이룩하기 위한 뾰족한 수가 보이지 않는 다던가-하는 상황들 말이다.
최근 이야기를 나눈 누군가도 경제적 자유를 아직 이룩하지 못한 자신의 인생이 다람쥐 쳇바퀴를 돌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나도 내가 정말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나도 확률에 의존하지 않고, 집중해서 최선의 수를 찾아, 어렵더라도 기꺼이 실행해야겠다. 목표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얻는 경험이 있을테고 말이다.
물론 아직은 그 목표가 좀 모호하다. 일단 나는 경제적 자유와 경험의 다양성을 좇아야겠다. 최근 들은 "너는 정상의 범주가 좁아"라는 말이 약간 트리거가 되었다. 과장 조금 보태자면 잃어버렸던 도전정신을 쬐끔 다시 일으킨 것 같다 ^^...

값싼 것, 값비싼 것 "know which is cheap, and which is priceless"
"벤, 값싼 게 뭔지 아니? 꽃이다. 꽃이 정말 싸지. 값비싼 건 뭔지 아니?"
"아뇨. 뭔데요?"
"이혼"
당연한 것의 소중함을 잊고 있다간, 그것을 잃고난 뒤의 상황을 돌이킬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상상만 해도 아찔하다. 누구나 해야 하는 일과 매력적인 도전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것이 가정과 생활의 기반을 무너뜨릴 정도로 위태로운 상황을 만드는 것이라면 지속가능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의 기초를 이루는 뿌리는 가정과 일상생활이기 때문이다.
벤의 아버지가 전하는 교훈은 매우 당연한 말이지만, 그 당연한 이야기를 너무나 적절한 비교를 통해 벤의 눈이 번쩍 뜨이게 그가 간과하던 진실을 전달해 주었다. 벤은 아버지의 충고를 듣고 그는 자신이 나를 우선하고 가족을 위한 최선을 선택하지 않았음을 반성하고, 더 나은 처우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직장을 옮겼다. 그는 이직을 택한 이후 자신의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도 늘고 경제적 부양 여력이 늘었다. 그는 아버지의 조언에 따른 결정 덕에 자신이 더욱 나은 자신, 되고 싶은 자신의 모습에 가까워졌다고 밝히고 있다.
하드씽은 회사의 구조조정, 임원 해고, 친구 강등, 면접, 교육, 인재 영입, 경영부채 등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세한 내용을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책이었다.
회사나 조직을 운영하거나, 조직에 속해 있는 사람이라면 흥미있게 읽을 만한 내용들이 많다.
회사에 긍정적 기업 문화를 만들어 회사를 성장으로 이끌어가는 것으로 유명한 벤 호로위츠의
경영 팁에 대해 궁금하다면 읽어볼만한 책이다.
ㅎㅎ 멋있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6eW8iAFL4iA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의 문을 여는 부자들의 셈법, 치유칭지엔 - (0) | 2023.01.11 |
---|---|
돈의 심리학, 모건 하우절 - 당신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 어떻게 투자에 성공할 수 있을까? (0) | 2023.01.09 |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오건영 (0) | 2022.06.27 |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 임세원 (0) | 2022.06.22 |
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작가 - 줄거리, 이름 해석 (0) | 2022.02.28 |